▶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얼굴의 기름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에서 코티솔이란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이것이 얼굴의 피지를 자극해 기름을 번들거리게 한다.

심하면 비듬 등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유난히 기름이 많이 흐른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과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의외로 음식은 피지 분비에 관여하지 않는다.

돼지고기나 초콜릿, 우유, 아이스크림, 미역 등이 피지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은 낭설이다.


▶여드름을 치료한다.

- 여드름이 있다면 초기에는 레티노익산, 벤조일, 페록사이드 등을 바른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아이소트레티노인 등 먹는 약을 복용하면 효과적이다.

단,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중엔 금물이며, 입술이 마르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스케일링도 효과적이다. 피부 각질층을 얇게 벗겨내는

스케일링을 1~2주 간격으로 4~8회 정도 받으면 지성피부로 인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화장과 세안에 신경 쓴다

- 지성 피부는 하루 서너 차례 이상 비누로 세안해주면 좋다.

이마와 코 주위의 이른바 T존 부위는 피지 분비가 많으므로 자주 세안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피부를 자극할 정도로 심하게 세안해 기름기를 완전히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화장품으론 스킨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아스트린젠트. 토닉 등을 써야 친수성이 강해 여드름을

거의 유발하지 않는다. 젤 타입의 제품들도 기름기가 없고 물에 잘 씻기므로 좋다.

그러나 로션의 경우 대개 10% 정도의 유분이 함유돼 있어 여드름을 생기게 할 수 있고,

콜드크림이나 영양크림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하지만 눈꺼풀이나 눈 주위에는 피지선이 거의 없으므로 지성 피부라도 유분이 많은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눈가 잔주름을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햇볕 자외선도 지성피부에 해로우므로 기름이 적어 번들거림이 없는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도록 한다.